Journal/후기&회고

    테오의 스프린트 15기 회고 2 - Mind Palace

    테오의 스프린트 15기 회고 2 - Mind Palace

    이 글은 테오의 스프린트 회고 1에서 이어집니다. 첫번째 회고 보러 가기 : https://guuumi.tistory.com/134 테오의 스프린트 15기 회고 1 - Mind Palace 시작은 언제나 ‘Why’ 일단 왜 테오의 스프린트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우리나라의 IT 스타트업에 근무하면 필히 익숙해지는 단어가 몇가지가 있다. 바로 애자 guuumi.tistory.com 그리고 개발 끝으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우리는 결과물이 아니라 협업의 과정을 배우는 중이고 서비스 릴리즈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MVP 단계이기에 기능의 완벽한 구현보다는 협업경험을 중시하고 그럴싸한 완성도를 먼저 만들어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같은 노력으로 더 나..

    테오의 스프린트 15기 회고 1 - Mind Palace

    테오의 스프린트 15기 회고 1 - Mind Palace

    시작은 언제나 ‘Why’ 일단 왜 테오의 스프린트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우리나라의 IT 스타트업에 근무하면 필히 익숙해지는 단어가 몇가지가 있다. 바로 애자일, 린, 스프린트. ‘함께 자라기(김창준 저)’는 대부분의 스타트업 프로덕트 팀의 필독서이며 내가 거쳐온 회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애자일 방법론이라는 것이 현실 세계의 스타트업에서 적용 가능한가? 실효성이 있는가? 생각해보면 ‘네!!!!’라고 개운하게 대답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선언에 따르면 애자일 방법론은 다음과 같은 가치에 우선순위를 둔다.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또 다른 사람의 개발을 도와주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의 더 나은 방법들을 찾아가고 있다. 이 작업을 통해 우리는..

    코딩 부트캠프에서 멘토로 근무한다는 것은

    코딩 부트캠프에서 멘토로 근무한다는 것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코드캠프 멘토 생활이 끝났다. 퇴사 면담을 하고, 진행중이던 강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하던 업무를 인수인계 하느라 한달이 정말 바쁘게 지나갔더랬다. 코드캠프에서 보낸 8개월은 나에게 참 많은 배움과 교훈을 안겨줬다. 후련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2022년을 회고하며 부트캠프 멘토로 근무한다는 것이 어떠한 일인지, 나는 왜 그 일을 시작했고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한번 정리하고 내 삶의 다음 챕터로 넘어가보려 한다. "Why?"에 대한 이야기 Q. 왜 멘토 일을 시작했는가? 개발자 커리어를 본격 개발 직무가 아닌 개발 관련 교육 직무로 시작한다는 것은 다소 특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직 면접을 보러 다니며 이게 상당히 신기한(?) 일이라는 것..

    입문자를 위한 CSS 온라인 강의 제작 회고 - 부제: 감히 내가?

    입문자를 위한 CSS 온라인 강의 제작 회고 - 부제: 감히 내가?

    회고를 쓰기에 앞서, 이 작업을 위해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했는지 일정을 돌이켜보았다. 처음 대표님께 '입문자를 위한 CSS 강의를 만들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은 것은 4월 9일이었고, 프론트엔드 멘토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실질적인 일정을 계산하고 커리큘럼을 짜기 시작했던 게 4월 11일이다. 약 4개월이 지난 8월 5일, 촬영 및 편집까지 완료 된 강의 영상을 자료와 함께 서비스 페이지에 업로드했다. 처음에 강의 제안을 받고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내가 감히..?' 였다. 실무 경험이 있다고는 하나 개발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특정 언어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기에는 내 배움이 너무 얕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살면서 100% 내가 준비되었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기회를 맞이하는 경우가 어..